하늘에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마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6:9)
국역에는 표현되지 않지만 헬라어 사본의 하늘 단어 우라노스는 복수형태이다. 유대인들의 신앙 고백적인 표현이다. 하늘이라는 단어를 복수로 표현한 것은 가시적인 공간인 지구의 대기권과 우주 공간과 함께 영적인 하늘의 개념 모두를 포함하기 위함이다. 내재하시며 초월하시는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거룩히 여기심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기도의 출발이다.
본문의 내용이 실제적으로 잘 표현된 곳은 출애굽기 3장으로, 모세에게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과 모세와의 대화에서다.
출3: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13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40년간 미디안 광야의 모세의 삶에 나타나시지 않으신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셨다. 모세의 입장에서는 초월과 내재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임재한 장소는 거룩한 곳으로 모세는 신을 벗어야 한다. 모세에게 나타난 하나님은 그의 조상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이시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인간인 모세는 뵙기를 두려워 하여 얼굴을 가렸다.
하나님의 이름은 '스스로 있는 자이다'. 인간의 존제와 삶과 관계 없이 하나님은 홀로 자존하시고 전능핫긴 분이시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로 모세와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시다. 인단의 입장에서는 내재하시고 인간에게 나타나셔서 함께 하시도 인도하시는 여호와이시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에게 거룩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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