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전도 / 행18:5-17

 

고린도 전도(행18:5-17)

 

(18: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18: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18: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18: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18: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8: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18: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18: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8: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이것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옳거니와 (18: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고 (18:16) 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니 (18: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헬라는 바다를 가운데 두고 둘로 갈라져 있다. 한쪽에는 겐그레아 항구가 있는 사로니만(Saronic Gulf)가 있고 다른 한쪽은 레게움 항구가 있는 고린도가 위치하고 있다. 이 두개의 만 사이에 폭이 8 킬로미터 정도 되는 좁은 육로가 있고 고린도는 바로 이 지협 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고린도는 헬라의 남북을 이어 주는 교통의 요지인 것이다. 고린도는 지중해의 동서 무역의 중심지였다. 그리고 올림픽 경기 다음 가는 고린도 경기 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였다. 상업 중심지인 고린도는 도덕적으로도 매우 타락한 도시였다. 종교적으로는 아프로디테 여신의 신전이 있어서 천명의 여 사제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종교적 이름으로 매음을 하는 창녀들이었다.

 

바울은 유대인 랍비들의 정신에 따라 전문적인 직업을 가졌었다. 바울의 전문직은 천막 제조하는 일이었다. 바울의 고향인 길리기아 다소에는 산양의 털로 길리기움이라는 천을 직조하고, 이 천은 커튼이나 천막을 제조하는데 사용되었다. 바울은 이런 배경으로부터 천막 제조업을 전문으로 하게 되었을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생활을 하기 위하여 천막을 제조하는 일을 하였다. 로마로부터 추방당해 고린도에 온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동업자였다. 그리고 빌립보로부터 실라와 디모데가 도착함으로 헌금을 지원 받고 복음 전하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바울은 안식일마다 유대인 회당에서 강론하였다. 유대인들이 대젖하자 회당 옆의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옮겨 게속 복음을 전했다. 회당장 그리스보를 비롯하여 많은 헬라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밤에 환상 중에 주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바울은 1년 6개월간 고린도에 머물며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며 교회를 세웠다.

 

결국 유대인들은 바울을 아가야 총독 갈리오 앞에 고소하였다. 세네카의 형으로 알려진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인 때는 AD51년 봄에서 AD52년 봄 사이이므로 이 때는 AD 51년 경이었을 것이다. 갈리오는 이 일이 유대인들의 문제이므로 유대인들끼리 처리하라고 하였다. 결국 바울은 이 일을 계기로 고린도를 떠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