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니온에서 전도(행14:1-6)

 

(14: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14: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14: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14: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14: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14: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14: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이고니온은 헬라와 로마 제국 당시에는 루가오니아의 주도였다. BC4세기 경에 역사가 크세노폰은 이고니온을 프리지아의 도시라고 언급하였다. 키케로, 스트라보, 플리니우스는 이고니온을 루가오니아의 도시로 언급했다. 이고니온의 주민들은 자신들이 프리지아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혈통에 있어서 스스로 루가오니아인이라기보다 오히려 프리지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BC3세기 이고니온은 시리아의 셀류코스 왕조의 통치자들이 지배하여 대부분이 헬라화 했고, BC187년의 마그네시아 전투 이후에는 버가모 왕의 지배를 받았으나 버가모 왕이 이고니온을 차지한 것은 물론 아니었다. BC165년까지 갈라디아인의 지배를 받다가 BC129년 이고니온과 갈라디아는 폰투스왕들의 지배를 받았고, 주전 39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이 땅을 폴라몬에게 주었다. 그러나 주전 36년에는 다시 당시 갈라디아의 왕이 되었던 안티마스 차지가 하였다.

 

BC25년 안티마스가 죽자 갈라디아 주에 편입되고 그 후 로마 제국에 통합되었다. 신약성서 시대에 이고니온은 비시디아 안디옥과 루스드라와 더베와 더불어 갈라디아 주에 속했다(BC25-AD137년).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AD45-54년)는 이고니온에 클라우디코니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만약 이고니온이 남부 갈라디아에 속하였다면 갈라디아서는 예루살렘 회의 직전에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와 더베와 비시디아 안디옥의 교회에 보내는 편지로 보아야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에 안디옥에서 유대인들에게 쫓겨난 후 이고니온에 이르러 회당 설교를 통하여 많은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열매를 얻었다. 여기서도 순종하지 않은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바울 일행에게 악감을 품게 하고 능욕을하고 돌로 치려고 하였다. 그래서 그고을 도망하여 바울과 바나바는 루스드라와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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