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회심(행9:1-31)
가말리엘 문하생으로 율법을 배운 것으로 보아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이주했거나 장기 체류하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을 것이다. 그가 스데반의 처형에 관여하게 된 것은 스데반이 헬라파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변론하던 유대인들 중에 일원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율법에 열심인 사울은 다메섹까지 예수 믿는 자들을 추적한다.
다메섹에 거의 다 이르렀을 때 하늘로부터 빛이 둘러 비추자 사울은 땅에 엎드러져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메시지를 들었다, 사울은 눈이 멀어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사람들의 소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 사흘간 식음을 전폐하였다.
다메섹에 있던 주님의 제자 아나니아는 사울을 만나라는 환상을 본다. 환상 중에 주님은 사울이 주님의 이름을 이방인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자시의 그릇이라고 말한다(행9:15). 사울을 찾아가 만난 아나니아는 사울에게 안수를 하여 성령 충만하게 하였다. 다시 보게 된 사울은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어 다시 강건하게 회복되었다.
사울은 열심히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기를 시도하게 되었다. 이를 알게된 사울의 제자들이 그를 탈출 시켰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울은 바나바를 통하여 주의 제자들과 사귀게 되었다. 사울은 예루살렘의 헬라파 유대인들과 복음에 대하여 변론하기 시작하였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하자 형제들이 이를 알고 바울을 고향인 다소로 보냈다. 이렇게 하여 사울은 헬라파 유대인들과 변론하다 순교한 스데반의 뒤를 잇는 후계자가 된 것이다.
스데반의 산헤드린에서의 변증은 이방선교의 신학적인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지역적 한계와 율법주의를 무너뜨림으로서 유대주의적 예루살렘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전 세계의 보편적 기독교로 성장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천명한 것이다.
그리고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도행전 1:8의 말씀을 이행하는 진전이 이루어졌다.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핍박으로 흩어진 제자들이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한 것이다. 지리적으로 땅 끝으로 표현된 이방 선교의 문턱에 이르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방선교를 위한 그릇이 준비된 것이다. 바로 후에 사도 바울이 되는 사울이 회심을 하고 복음의 열정을 가진 제자가 되어 고향 다소로 가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자가 된 것이다. 이제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본격적으로 이방 선교를 담당할 이방 교회가 세워지기 위한 준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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