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山天大畜

 

大畜 利貞 不家食 吉 利涉大川

大畜은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집에서 먹지 아니하면 길하니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彖曰大畜 剛健 篤實 輝光 日新其德 剛上而尙賢 能止健 大正也 不家食吉 養賢也 利涉大川 應乎天也

에서 말하기를 大畜은 강건하고 돈독하고 빛나서 나날이 그 덕을 새롭게 하는 것이니, 이 최상위에 있어 어진이를 숭상하고, 능히 굳셈을 <至善> 멈추게 하니 크게 바른 것이다. 不家食吉은 어진이를 기르는 것이오. 利涉大川은 하늘에 응하였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象曰天在山中 大畜 君子以 多識前言往行 以其畜德

에서 말하기를 하늘이 산 속에 있는 것이 大畜이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옛 성현들의> 말과 지나간 행실을 많이 알아서 그 덕을 기르는 것이다고 하였다.

 

初九 有厲 利已

初九는 위태로움이 있으니, 그만둠이 이롭다.

象曰有厲利已 不犯災也

에서 말하기를 有厲利已는 재앙을 범하지 아니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九二 輿說輹

九二는 수레의 바퀴통이 빠져 달아났다.

象曰輿說輹 中无尤也

에서 말하기를 輿說輹은 가운데함이다. 허물이 없을 것이다고 하였다.

 

九三 良馬逐 利艱貞 曰閑輿衛 利有攸往

九三은 좋은 말을 타고 쫓아감이니, 어렵더라도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날로 수레몰기와 방위하는 것을 익히면 갈 바가 있어 이로울 것이다.

象曰利有攸往 上合志也

에서 말하기를 利有攸往은 위()가 뜻을 합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六四 童牛之牿 元吉

六四는 송아지에 빗장을 치니, 크게 길하다.

象曰六四元吉 有喜也

에서 말하기를 六四元吉기쁨이 있음이다고 하였다.

 

六五 豶豕之牙 吉

六五는 거세된 돼지의 어금니이니, 길하다.

象曰六五之吉 有慶也

에서 말하기를 六五之吉은 경사가 있음이다고 하였다.

 

上九 何天之衢 亨

上九는 훤히 트인 하늘의 거리니, 형통하다.

象曰何天之衢 道大行也

에서 말하기를 何天之衢니 도가 크게 행할 수 있는 것이다고 하였다.

 

<해설>

아래는 하늘, 위는 산이다. 산은 머무는 것이고 하늘은 굳건하다. 하늘을 머물게 하여 대축이다. 대축은 큰 것을 붙드는 것으로 산이 하늘을 머물게 하고, 붙들고 기르는 것이다. 大畜은 큰 것(하늘)을 붙드는 것으로 上九가 붙드는 것에 비하여 風天小畜은 아래는 하늘 위는 바람으로 小畜은 작은 것(六四)이 나머지 큰 것(5개의 )을 붙드는 것이다. 그리고 山天大畜上卦이고, 小畜上卦이다.

卦辭, 大畜无妄之心으로 작은 것이 큰 것, 즉 하늘(진리)을 붙들었으니 바르게 함이 이롭다. 집에서 먹지 아니하면은 진리를 밖에 나가서 나누라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길하다.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기에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彖辭, 大畜은 강건(下卦, 하늘)하고 독실(上卦, )하고 하늘의 뜻이 빛나서 나날이 그 군자의 덕을 새롭게 하는 것이니, 으로 올라가고 나아가서 어진이를 숭상하고, 능히 하늘을 <至善> 머물게 하니 크게 바른 것이다. 不家食吉은 집에서 머물지 않고 사회에 나가 어진이를 기르는 것이다. 利涉大川은 하늘을 붙들었기 때문에 하늘이 응하였다.

大象辭, 하늘이 산속에 있는 것이 大畜이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옛 성현들의> 말과 지나간 행실을 많이 알아서 그 덕을 기르는 것이다.

 

初九 有厲 利已

初九, 위태로움이 있으니, 그만둠이 이롭다. 의 관계에 있어서는 六五九二를 붙드는 것이고, 六四는 응효 初九를 붙드는 것이다. 初九는 수양이 부족하고 어리기에 아직 때가 아니기에 움직이면 좋지 못하기에 六四初九를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이다.

, 有厲利已는 재앙을 범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九二, 수레의 바퀴통이 빠져 달아났다.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가야하는 수레의 바퀴가 이탈하였다. 수레를 고치고 가야하기에 중도로 고쳐야 한다. 육오가 구이를 붙들어 머물게 하였다.

, 輿說輹은 가운데 함이다. 허물이 없을 것이다.

 

九三, 좋은 말을 타고 쫓아가는 것은 乾道를 좇는 것이다. 어렵더라도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날로 수레 몰기를 익히고 지키면 갈 바가 있어 이로울 것이다. 진리를 날마다 익히고 지키면 갈 바가 있어서 이롭다는 것이다.

, 利有攸往은 위(, 하늘을 의미함)와 뜻을 합하기 때문이다.

 

六四, 송아지 우리에 빗장을 치니, 크게 길하다. 六四應爻 初九(송아지로 표현, 순종의 상징)를 붙들어 공부하고 수양하게 하였으니 길하다는 것이다.

, 六四元吉은 내면에 기쁨이 있음이다.

 

六五, 거세된 돼지의 어금니이니, 길하다. 六五應爻 九二(거세된 새끼 돼지는 어금니를 쓰지 않기에 온순하고 빨리 자라게 된다)를 붙들어 온순하게 하였기에 길하다는 것이다.

, 六五之吉乾道를 자각하게 하는 경사가 있음이다.

 

上九, 훤히 트인 하늘의 네거리니, 형통하다. 도통의 경지에 올라왔으니 형통하다.

, 何天之衢니 도가 크게 행해짐이다.

 

'주역 64괘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 雷風恒  (0) 2022.02.11
29. 重水坎  (0) 2022.02.10
25. 天雷无妄  (0) 2022.02.08
23. 山地剝  (0) 2022.02.05
22. 山火賁  (0) 2022.02.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