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뿌려진 씨(마13:18-19)
(13: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3: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신 후 다시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설명하셨다. 혹 자는 이 해석은 예수님 자신의 거이라기 보다는 초대교회의 해석이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종말론적인 내용이 심리적인 내용으로 해석되고 또 정황이 초대 교회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말씀을 전하는 자를 격려하는 의미가 강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주장 정도로 이해하고 해석 역시 예수님에 의한 것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19절은 4절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를 해석하여 설명한 것이다. 길가에 뿌려졌다는 것의 의미는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그것은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씨를 빼앗는 것이다. 비유의 정황이 씨뿌리는 자에서 씨가 뿌려지는 밭으로 바뀌었다. 곧 말씀을 전하는 자에서 말씀을 듣는 자로 바뀐 것이다.
길가란 사람과 동물 그리고 마차 등이 다녀서 딱딱하게 다져진 땅이다. 이 곳에 떨어진 씨는 흙속에 들어가지 못하기에 새가 와서 쪼아 먹게 된다. 말씀이 전해지고 듣지만 마음이 국어져서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실을 맺을 수가 없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굳어진 마음이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이나 생각 그리고 종교적인 것들이 이미 그 사람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복음이 들어갈 여지가 없는 상태이다.
악한 자는 마가복음에 읳면 사단이고 누가복음에 의하면 마귀이다.마가복음은 단순히 복음을 들었을 때하고 표현하고 있고, 누가복음은 마귀의 훼방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 마태복음은 복음을 듣고 깨닫지 못한 때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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