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실 것, 입을 것을 염려하지 말라(마6:25)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접속사 그러므로는 앞에 언급한 것을 전제로 결론이나 설득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물질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함으로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하며, 물질이 아닌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이 정립 되었다면 무엇을 먹고 마시고, 무엇을 입을 것인가에 대하여 염려하지 말라는 권고이다.
먹고 마시는 것은 에너지를 공급하여 생명이 유지되고 활동하기 위함이다. 즉 본문에서 목숨을 위한 것임을 말하고 잇다. 옷을 입는 것은 육체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본문에서 몸을 위하여 입을 것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목숨(psuche-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soma-육체)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는 말이다. 목숨과 몸은 그 시대에 인간의 구성이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었다고 이해하고 있는 표현이다. 인간의 생존을 위하여 필요한 먹을 것과 마실 것 그리고 입을 것을 말하는 것이다.
본질이 그 본질을 위하여 필요한 부수적인 것보다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목숨이 음식 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 보다 중요한 것이다. 목숨과 몸, 즉 인간 그것이 본질이고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은 본질을 위하여 필요한 부수적인 것일 뿐이다. 그러기에 본질이 아닌 부수적인 것을 위하여 염려하지 않아야 한다.
정작 염려해야 할 것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것이다. 추구해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그것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