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재산을 바치고 필요에 따라 나누어 줌(행4:32-37)

 

(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4: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4: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4: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4: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이 본문은 행2:43-47의 내용과 유사하다.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성령 충만하여 물질적인 욕심을 극복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며 결국 가난한 자들과 함께 나누는데까지 이르는 것을 보여준다. 우선 믿는 무리들이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었다. 이 세상에서 믿는자들의 공동체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실현도고 잇는 장면이다. 거기서 당연히 자기 재물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정신이 나올 것이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약대가 바늘 귀로 들어 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이 놀랐던 일을 생각해 보자. 놀라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사람은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대답하셨음을 상기하자. 탐욕스런 본성을 가진 인간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바로 예루살메 교린들은 사도들의 권능으로 전하는 말씀을 통하여 큰 은혜를 받았다. 그러기에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자기 재산을 자기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동체에 드리고 필요에 따라 나누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이 없어졌다고 한다. 개역 성경에는 핍절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생산되는 물질을 골고루 나눈다면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사실 가난의 문제는 인간의 탐욕 때문에 잇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구부로 사람 바나바가 그런 일을 했음을 밝히면서 바나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되고 또 바울을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사람이다. 바울과 함께 소아시아 선교를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본문은 5장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의 배경으로 소개하는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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