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에 대한 반응(막3:7-35)
예수님에 대한 반응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변증이 함께 큰 단원을 구성하고 있다(막3:7-4:34). 먼저 전반부를 살펴 본다.
마태복음의 메시아에 대한 반응과 하늘 나라에 대한 변증(마11:2-13:53), 누가복음의 선지자에 대한 반응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변증(눅7:1-8:21)과 같은 기능을 하는 마가복음의 말씀이 바로 막3:7-4:34이다. 세개의 보음서가 같은 메시지를 각각 독특하게 구성하고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마가는 에수님과 관계된 사람들과 귀신들의 여러 종류의 반응들에 대하여 먼저 언급한다. 이 언급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먼저 무리들의 반응이 있다(막3:7-10).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도전을 받으신 예수님은 일단 바닷가로 물러나셨다. 갈릴리, 유대, 예루살렘, 이두매, 요단강 건너편, 두로와 시돈에서, 즉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들의 소문을 듣고 모여 들었다. 에수님응 닏르 중에 병인들을 고쳐 주셨다. 에수님이 피곤하실 정도로 많으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지고자 하였다. 무리들은 자신들의 육체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기적을 베푸는 자인 예수님을 보았던 것이다.
그 다음에는 귀신들의 반응이 있다(막3:11-12). 타락한 영적인 존재들인 귀신들은 예수님의 본질에 대하여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을 쫓아 내실 때 이미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았다(막1:24). 본문에서도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11절)"고 예수님을 알아 보고 있다. 실체를 인지한다는 것과 믿는 다는 것은 다르다. 이들은 하나님을 반역한 존재들로 예수님에 대하여도 역시 적대적인 존재들이다.
그리고 제자들의 반응이다(막3:13-19). 제자들은 예수님이 원하는 자들이었다. 에수님의 부름에 응한 자들이 바로 제자들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우신 이유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고 그후에는 보내시기 위함이다. 보내시는 이유는 전도하기 위함이고 그를 위하여 권세도 주셨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하여 세상에 오신 것이다.
친속들의 반응도 있다(막3:20-21). 예수님의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 탄생 이후부터 공생에 이전까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친속들이다. 이들은 예수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예수님이 성육신한 하나님이신 사실을 알지도 믿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 예수님의 일련의 행동들을 미친 것의 결과로 단정하고 예수님을 제지하려고 하였다.
서기관들의 반응은 적대적이었다(막3:22-30). 마태복음에서는 서기관들의 적대적인 반응에 대하여 크게 다룬다(12장). 예수님의 이적을 귀신의 왕 바알세블의 힘을 빌어 행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그리스도 되심을 부정하였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성려의 역사를 애써 외면하고 자신들의 종교적인 이해관계에 반하은 예수님을 적대적으로 몰아 갔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모친과 동생들을 통하여 예수님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하여 정리를 하시는 말씀을 하셨다(막3:31-45). 에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들이 자신의 형제들이요 모친이라고 하셨다. 바로 아브라함의 자선임을 내세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주장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육체적인 혈통이나 사람의 뜻에 따라 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이다. 누가 에수님에 대하여 올바른 반응을 하는 자들인가를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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