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繫辭傳
繫辭傳 下. 第十章
남전우
2021. 12. 26. 05:34
繫辭傳 下. 第十章
易之爲書也 廣大悉備 有天道焉 有人道焉 有地道焉 兼三才而兩之 故六 六者 非他也 三才之道也
易의 글됨이 넓고 커서 <모든 이치를> 다 구비하여, 天道가 있으면 人道가 있으며, 地道가 있으니, 三才를 겸하여 각각 둘로 한다. 그러므로 六爻가 되니, 六爻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天地人> 三才의 道니,
道有變動 故曰爻 爻有等 故曰物 物相雜 故曰文 文不當 故吉凶生焉
道가 변동이 있음이라. 그러므로 가로되 爻요, 爻에는 등급이 있음이라. 그러므로 가로되 物(陰물과 陽물)이요 이 物(陰陽)은 서로 섞임이라. 그러므로 가로되 文彩요, 文彩가 <陰陽 交錯이 항상> 마땅하지 아니함이라. 그러므로 吉凶이 생기는 것이다.
<해설>
역은 天地之道를 모두 다 갖추고 있다. 單卦인 天地人에 각각 陰陽이 있어 六爻 重卦가 되었다. 兼三才而兩之의 원리이다. 天地人 三才의 道다. 六爻의 上爻와 五爻는 天, 四爻와 三爻는 人, 二爻와 初爻는 地이다.
효는 변한다. 그래서 爻에는 차등이 있다. 爻의 자리가 바르면(正位) 귀하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천하게 된다. 陽爻와 陰爻가 만나면 應爻가 되고 같은 陽이나 陰이면 비효가 된다. 바로 위 아래가 陰陽으로 함께 하는 比爻가 되고 그렇지 못하면 친할 수 없다. 二爻와 五爻는 中의 자리이다. 이러므로 爻에는 등급이 있고 차등이 있다. 陰陽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에 文彩가 있다. 陰陽剛柔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中을 얻지 못하고 자리가 바르지 못하면 문채가 마땅하지 않은 것으로 吉凶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