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繫辭傳

계사전 상 4장 - 易과 天地

남전우 2021. 11. 11. 15:03

계사전 상 4天地

 

易與天地準 故能彌綸天地之道 仰以觀於天文 俯以察於地理 是故知幽明之故 原始反終 故知死生之說 精氣爲物 游魂爲變 是故知鬼神之情狀 與天地相似 故不違 知周乎萬物而道濟天下 故不過 旁行而不流 樂天知命 故不憂 安土 敦乎仁 故能愛 範圍天地之化而不過 曲成萬物而不遺 通乎晝夜之道而知 故神无方而易无體

이 천지와 더불어 수평하게 되어 있는지라, 그러므로 능히 천지의 도를 彌綸하나니, 우러러 天文을 보고 구부려 地理를 살피는지라. 이런 까닭에 幽界明界<모든> 연고(진리)를 알며, 를 근원으로 하여 을 돌이킨다. 그러므로 死生의 설도 알며, <모아져> 이 되고 이 유리하여 변하게 되는지라. 이런 까닭에 鬼神情狀까지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의이치가> 天地와 더불어 서로 같은지라. 그러므로 <조금도> 어긋나지 아니하나니, <역리로써> 천하를 건져줄 수 있는 도가 내포되어 있는지라. 그러므로 지나치지 아니하며 곁(中以外)으로 행해도 <딴 곳으로> 흐르지 아니하며, 하늘을 즐기고 을 안다. 그러므로 근심하지 아니하며, (자연)에 편안히 해서 을 돈독하게 한다. 그러므로 능히 사랑하는 것이다. 천지의 변화를 범위로 하여 <역의 이치가 설명되어 있으나> 조금도 지나치지 않으며, 만물을 곡진히 해서 이루어 <하나도> 남김이 없으며, 밤과 낮의 <생성애> 를 통하여 아는지라. 그러므로 신은 <일정한> 方所가 없고, 역은 <일정한> 형체가 없다

 

안에 天地의 이치가 들어 있고 天地 안에 이 들어 있다. 64384안에 씨줄 날줄로 옷감을 짜듯이 天地가 들어 있다. 그러므로 하늘의 문체, 日月星辰을 보고 땅의 이치를 살핀다. 이런 까닭에 鬼神의 세계와(과거와 미래의 세계, 형이상의 세계) 인간의 세계(현재의 세계)를 아는 것이다. 그리고 始作을 근원으로 하여 끝(미래와 과거)를 되돌린다. *原始反終으로 주역의 시간관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직선적 시간이나 주역은 나선형 시간관으로 끝나면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을 근원으로 하여 끝을 되돌리는 것이다. 오전이 끝나면 오후가 시작, 오늘이 끝나면 내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현재에서 미래를 보는 것에 비해 과거적 미래 지향성은 에서 과거을 보는 것이다. 이래서 죽고 사는 이치를 알게 된다.

만물은 陰陽의 조화로 이루어졌다. , 이기에, 쇠잔해지면 만물은 없어진다. 이 놀아서 변화가 된다. 은 하늘로 은 땅으로 흩어지면 인간이 죽는 것이다. 유혼위변은 만물이 오래되어 노쇠하면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인간도 만물 중 하나다. 이런 까닭에 귀신을 아는 것이다. 여기서 귀신은 인간이 죽은 후에 귀신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섭리를 아는 것이다. 즉 하늘과 땅의 섭리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천지가 역과 더불어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같으므로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나치지 아니하며 두루 행하고 두루 다녀도, 옆으로 흐르지 않으며 신념을 갖고 행하여 天理를 즐거워하며 天命을 아는지라. 天地之道에 서있으면 편안하다. 그리고 을 돈독하게 할 수 있다. 공자는 을 바탕으로 를 행하라고 햇다. 인을 돈독하게 하는 자만이 사랑을 할 수 있다. 유가의 사랑은 조건적인 것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 사랑한다. 그리고 을 돈독이 하는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그래서 역은 천지의 조화를 범위로 하기에 지나친 것이 없고 만물을 곡진하게 이루기 때문에 빠뜨린 것이 없다. 낮과 밤(陰陽)의 이치를 통하여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묘한 변화는 일정한 방향과 장소가 없고 역의 변화는 일정하고 고정된 형체가 없는 것이다. 신의 섭리는 모든 곳에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