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살인, 간음, 이혼에 대하여 / 마5:21-32

남전우 2011. 5. 29. 07:20

 

살인, 간음, 이혼에 대하여(마5:21-32)

 

(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5: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5: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5: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5: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예수님은 무리와 제자들에게 "옛 사람에게 말한바 ...하였다는 것을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는 형식으로 여섯 개의 명령의 내적인 본질을 실제적인 삶의 실천의 형태로 가르친다.

첫 번째는 살인에 관한 것이다. 십계명에도 "살인하지 말찌니라"(출30:13, 신5:17)고 명령한다. 예수님은 분노, 욕설, 멸시, 원망, 불화 등 같은 살인에 이르는 같은 뿌리의 행실들을 지적함으로 '살인하지 말라'라는 율법의 본질을 가르치셨다. (마5:21-26)

 

두 번째는 가능메 관한 것이다. 성적인 욕구는 인간의 본능적인 것으로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것을 정당하게 사용하지 못할 때에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마음에 음욕을 품는 것의 외적인 표현이 간음임을 지적하며 온전한 율법은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포함함을 가르치셨다. (마5:27-30)

마틴 루터의 말로 생각되는데 "새가 우리의 머리에 잠시 앉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온당하지 못한 성적인 생각과 욕망등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세상은 이에 대해 점점 더 포용적이고 오히려 더 조장하는 가치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어떻게 이러한 공격적인 세상의 분위기에서 우리를 지킬 수 있을까?

 

‎세 번째는 이혼에 관한 것이다. "당시 율법주의자들은 신24:1 을 근거로 이혼을 정당화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의 악함 때문에 이혼이 율법의 규범상 허락된 것뿐으로 율번의 정신은 이혼하라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였다. (마 19:3-12 참조) 다만 음행은 서로의 인격적인 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로 보았다. 그러나 음행 때문에 반드시 이혼하라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