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행전

공회에 선 바울 / 행23:1-11

남전우 2011. 5. 4. 07:43

 

공회에 선 바울(행23:1-11)

 

(23: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23:2)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23:3) 바울이 이르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23:4)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23:5) 바울이 이르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23:6) 바울이 그 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내가 심문을 받노라 (23:7) 그 말을 한즉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어지니 (23:8)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23:9) 크게 떠들새 바리새인 편에서 몇 서기관이 일어나 다투어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니 악한 것이 없도다 혹 영이나 혹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 하겠느냐 하여 (23:10)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
(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바울을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기 위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소집하여 바울을 그들 앞에 세웠다(행22:30). 공회는 유대인들의 최고의 의결기관이고 재판기관이다. 예수님도 공회에서 재판을 받았고 스데반도 공회에서 심문을 받았다. 이제 바울이 그들 앞에 선 것이다.

 

바울은 공회에서 자신은 지금까지 범사에 양심에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하였다. 이를 들은 대제사장이 바울의 입을 치라고 명했다. 그러자 그가 대제사장인줄 몰랐던 바울은 그에게 위선자라고 하면서 율법대로 심판한다고 하면서 율법을 어기면서 자기를 치라고 하는냐고 책망하였다.

 

바울은 공회가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로 구성된 것에 착안하여 그들의 다투고 있는 부활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지혜로운 발상이었다. 바울은 자기가 부활의 문제로 심문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 말은 곧 그들에게 분쟁을 가져왔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고 바리새인들은 부활을 믿었기 때문이다. 사두개인들은 부활뿐 아니라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서로간의 분쟁은 바리새파 서기관들이 바울을 옹호하는데까지 발전하였다. 결국 천부장은 바울을 보호하기 위하여 영내로 데리고 들어갔다. 공회는 별 소득이 없이 끝나고 말았다.

 

그 날 밤에 주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주님께서 바울과 함께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