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행전

마게도냐 환상 / 행16:6-10

남전우 2011. 4. 13. 08:34

마게도냐 환상(행16:6-10)

 

(16: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16: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16: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6: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본문의 애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1.성령은 아시아에서 사역을 막았다. 2.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갔다. 3.무시아 앞에 이르렀다. 4.비두니아로 가려고 햇으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았다. 5.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았다. 6.마게도냐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하였다.

 

사도행전의 역사해석은 이미 행15:36-16:5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헬라지역 선교가 바울의 다음 사역임을 말해주고 잇다. 그에 대한 준비로서 이를 위한 팀이 새로 구성된 것이 그 내용이다.

 

에베소가 있는 아시아 주에 대한 사역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바울의 마지막 사역지로 에정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바울은 이후에도 에베소 사역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았음을 알 수 있다.(행18:21).  

누가가 이 곳에서 쓰고 잇는 지명은 로마의 행정구역 상의 명칭이 아닌 전통적으로 과거부터 내려오는 명칭이다. 브루기아에서 갈라디아(북갈라디아로 로마에 의해 확장도기 이전의 원 갈라디아)로 그리고 다시 무시아로 왔다. 그러니까 바울의 결로는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브루기아를 거쳐 아시아로 가려고 했으나 길이 막혀 북동진하여 다시 북갈라디아로 갔다가 서진하여 무시아로 가서 거기서 북동진하여 비두니아로 가려했는데 길이 막혀 서진하여 드로아에 이르른 것이다. 그리고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이 건너와 도우라는 환상을 보았다.

 

특별하게 성령이 구체적으로 바울의 선교여행에 대하여 인도하신 장면은 안디옥에서 파송할 때 이후 이곳이 처음이다. 이 점을 볼 때 안디옥에서 성령께서 세우고 보내서 갈라디아 지역에 사역을 하였다. 헬레니즘 세계는 알렉산더 이후 시 왕국으로 분열되었는데 갈라디아지역은 셀레코우스가 지배했던 시리아에 속한 곳이었다. 그런데 마게도냐와 아가야는 카산드로스 왕조가 지배하던 지역이었다. 그러므로 로마제국이라하여도 두 지역은 구별되는 곳으로 새로운 지역이다. 바울의 선교지역이 변경되는 시점인 것이다. 그러기에 특별한 인도하심이 필요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