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행전

갈라디아 사역 마감과 새로운 사역 준비 / 행15:35-16:5

남전우 2011. 4. 12. 10:20

 

갈라디아 사역 마감과 새로운 사역 준비(행15:35-16:5)

 

(15: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15: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15: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15: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15: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15: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16:1)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16: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16: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16:4) 여러 성으로 다녀 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16:5)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바울은 바나바에게 자기들이 전도한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을 재방문하여 살펴볼 것을 제안하였다. 바나바는 밤빌리아 지역에서 탈락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마가를 데리고 가자고 했으나 바울은 함께 일하러 가지 않은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을 반대하였다. 이 문제로 인하여 두 사람은 심히 다투었다고 한다. 다툼의 자세한 내용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서로가 자기의 의견을 양보하지 않았 타협점이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갈라서게 되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자기 고행이며 첫번째 경유지였던 구브로로 갔다. 사도행전은 더 이상 바나바의 행적을 추적하지 않는다.  그리고 바울은 남갈라디아로 가는 다른 경로인 수리아에서 길리기아를 거쳐가는 여정을 택하였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실라를 동역자로 택하였다. 실라는 로마 시민권자로 로마식 이름은 실루아노이다. 수리아와 길리기아 교회들을 굳게 하였다.

 

바울은 자신이 사역햇던 더베와 루스드라를 다시 찾았다. 여기서 어머니가 유대인이고 아버지가 헬라인인 제자를 만나 동역자로 삼는다. 그리고 아마도 헬라인 누가가 이 지점에서, 아니면 16:6-10 의 어느 지점에서 합류하였을 것이다. 남갈라디아 여러 성, 곳 루스드라, 더베, 이고니온, 비시디아 안디옥 등으로 다니며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작성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의 율법에 대한 지침서를 주어서 지키게 하였다.

 

* 이제 남갈라디아의 사역이 이루어지고, 이방인 교인들에 대한 율법에 대한 교회의 지침이 주어지고함으로 남갈라디아 사역이 마무리 되고 새로운 사역이 시작되어야 할 시점이 되었다. 바울의 계획은 자신이 전도 사역을 한 남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을 돌보는 것 이상의 계획은 없었는지도 모른다. 사도행전 본문이 그 이상에 대하여 아무 것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갈라디아 지역 교회들을 방문하자는 제안을 바나바에게 햇을 때 요한 마가를 데리고 가는 문제로 인하여 서로 심히 다투었다. 이것이 인간적인 측면에서의 정황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적인 측면에서는 새로운 사역지가 기다리고 잇었다. 그것은 바로 헿레니즘의 본산인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 선교의 시작이다. 그것을 위하여는 헬라에 익숙한 사람들로 새로운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는 헤어지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 섭리적인 측면에서의 해석이다. 헤어짐으로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인 실라를 새로운 팀의 일우너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다. 로마마 시민권자의 효력은 빌립보에서 옥에 갇혔을 때 발휘된다. 아마도 마게도냐와 아가야에서의 로마시민권은 매우 유용한 신분이었을 것이다. 특히 빌립보는 로마식 체제가 정착한 곳으로 타종교 전파를 법으로 금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루스드라, 더베에서는 유대인과 헬라인 사이에서 태어나 헬라 문화에 익숙한 디모데를 동역자로 삼는다. 이 역시 헬라 지역 사역에 적격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헬라인 누가가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다.

이렇게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을 위한 팀이 준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