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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 앞에 선 예수님 / 막14:53-72

남전우 2011. 2. 14. 05:04

 

대제사장 앞에 선 예수님(막14:53-72)

 

(14: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14: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14: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14: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14: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14: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14: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14: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14: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14: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14: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14:64)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14: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14: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14: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14: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14: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14: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14: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14: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을 붙잡은 무리들은 대제사장 집으로 끌고왔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도 거기 모였다. 대낮에만 열릴 수 있는 공회가 비공식적으로 열린 것이다. 재자 중 베드로가 멀찍이 좇아 오다가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와 하속들과 불을 쬐며 앉았다. 요한복음은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집까지 들어 올 수 있었던 정황을 설명한다.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요18:15-18)

 

거짓 증언자들의 증언들이 있었지만 서로 합치하지 않았다고 마가는 밝힌다. 대제사장은 법에 따라 피고자로 끌려온 예수님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고 있다. 아무 말도 대답을하지 않는 예수님에게 대제사장은 네가 그리스도이냐고 물었다. 에수님은 이에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밝히고 자신이 하나님 우편에 앉고, 구름타고 다시 올 것을 볼 것이라 대답했다. 대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으며 신성모독이라 규정하고 거기 모인 공회원들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정죄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침 뱉고 주먹과 손바닥으로 구타하였다.

 

베드로에게 사람들이 예수님의 당의 일원이라고 하엿다. 요한 복음에 의하면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집에 들어 갈 때부터 심문 받은 동안에 계속하여 이런 의심을 받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고 그럴 것이다. 마태나 마가복음은 그것을 묶어서 정리하여 기록하고 있다. 비자와 곁에 잇는 사람이 으심할 때마다 부인하다 마지막에는 저주하고 맹세하면서 아니라고 부인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의 예언대로 닭이 두번 울었다. 밤이 아주 깊어 곧 새벽이 올 때가 된 시각이다. 베드로는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울었다. 그렇게 그 밤은 깊어가고 새벽이 밝아 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