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행전

영적 온전함 / 눅17:11-19

남전우 2010. 12. 6. 04:33

 

영적 온전함(눅17:11-19)

 

(17: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7: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7: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7: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7: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7: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7: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7: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눅17:11-19의 키아즘적 대칭 구절은 눅11:33-36이다.  눅11:33-36은 몸의 등불은 눈이다. 눈이 성해야 온 몸이 성하다. 속의 있는 빛이 밝아야 온전한 것이다. 즉 영혼의 눈이 성해야 영적으로 온전한 것이다. 눅17:11-19의 본문이 말하는 것은 열명의 문둥병자들이 온전치 못한 몸의 치유함을 받았지만 그 중의 한 명만이 예수님을 다시 찾아와 온전치 못한 영혼의 치유함을 받아 온전해졌다는 것이다. 두 개의 본문은 육체가 온전해짐의 예를 통하여 영적인 온전함에 대하여 말씀하는 것이다.

 

당시에는 다른 병과 달리 문둥병은 전염성이 강하고, 온 몸이 망가지는 병으로 사회적으로 격리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처참한 병이었다. 예수께서 긍휼을 구하는 열명의 문둥병자를 고쳐 주셨다. 그들은 고침을 받음으로 온전한 몸을 갖게 되었다.
문제는 고침을 받은 열 명의문둥병자 중에 사마리아인 하나만 예수께 다시 돌아와 사례한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병 고침을 넘어서 영혼의 고침을 받은 것이다.

 

온전한 육체의 소중함은 말할 것이 없다. 예수님도 육체가 병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 주셨다. 육체적으로 굶주린 사람들을 위하여 떡을 주시기도 하셨다. 그러나 예수께서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영적인 온전함임을 말씀하셨다. 죄로부터의 구원받아야 하며 영적인 양식을 먹음으로 영적으로 풍성한 삶을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 예수께서 오신 것이다.